육지에는 벚꽃? 바다에는 주꾸미! 축제로구나~
판이 열린다. 매화, 산수유가 선두다! 그 뒤를 벚꽃과 진달래, 개나리가 따른다. 육지는 축제로 물드는 구나. 만물이 소생하는 봄. 땅에만 기운이 솟는 게 아니다. 바닷속에서도 생명이 시작된다. 알을 가득 품은 주꾸미들이 쏟아져 올라온다. 하얀 밥을 품은 주꾸미가 보이기 시작하면 비로소 '봄'이다! 1. 주꾸미, 봄철에 꼭 먹어야 하는 이유주꾸미는 연체동물 문 갑오징어목에 속하는 작은 문어류로, 봄철에 가장 맛이 좋은 해산물 중 하나다. 크기는 작지만 쫄깃한 식감과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며,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제철 먹거리다. 특히 봄철 산란기를 앞두고 영양분을 충분히 저장한 주꾸미는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뛰어나서 미식가들의 발길을 붙잡기 마련이다. 낙지, 문어와 혼동되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