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류은경
- 출판
- 다산라이프
- 출판일
- 2018.07.02
'완전소화'?
글쎄......여유롭게 오래도록 입 안에 머물며 백 번쯤 씹어 흔적도 없이 갈아 삼키면
그게 완전소화 아닌가?
어느 날 이런 엉뚱한 생각으로 찾아본 책.
그러나 실버타운에 앉아서 여유롭게 하루에 2~3시간을 식사에 할애하는 노인이 아닌 이상
그렇게 식사할 수 있는 한국인이 이 땅에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유 혹은 분유로 시작되는 식생활.
이후 이유식이라는 이름으로 씹는 '섭식' 생활을 시작하지만,
어린이집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급식' 의 시작.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등학교-대학교-직장-실버타운을 거치는 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구나 하루 1식은 '급식'과 마주하게 된다.
누구는 '급식'때문에 학교,직장에 가고
또 누구는 '급식'이 맛이 없어서 끼니를 거부하기도 한다.
선택의 권리가 박탈되는 '급식'은 과연 누구를 위함인가?
'건강'보다는 '열량'과 '에너지'혹은 '단가'에 초점이 맞추어진, 오직 배를 채우기 위해 제공되는 급식.
단체생활이 만들어 낸 식생활의 폐해라면
나머지 하루 두끼라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류은경 작가의 『완전 소화』는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화기계 질환과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한 식사법을 제시하는 건강서다. 저자는 국립암센터와 서울대학교 의학연원에서 신약 개발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약물 치료의 한계를 인식하고 자연식 기반의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
1. 소화기관의 건강이 전신 건강의 핵심
위, 간, 장, 췌장 등 소화기관의 기능 저하는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소화가 잘되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지방 분해가 더뎌지며,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등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
2. 살아 있는 음식의 중요성
저자는 우유, 고기,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가공식품을 '죽은 음식'으로 분류하고, 과일, 현미, 야채 등 효소가 살아 있는 자연식을 '살아 있는 음식'으로 강조한다. 이러한 자연식을 섭취함으로써 소화기관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
3. ★ 식전 과일 섭취의 효과
식사 전에 과일을 섭취하면 소화가 잘되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과일에 포함된 효소가 소화를 돕고, 식욕을 조절하여 과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
- 과일은 천연 소화 효소를 많이 함유해 소화기관의 부담을 줄이고 소화를 돕는다.
- 식후가 아닌 식전에 먹는 이유는:
- 과일은 소화가 매우 빠름 (약 30분)
- 다른 음식(밥, 단백질 등)보다 먼저 소화되므로 공복 상태에서 먹는 것이 이상적
- 식사 후 과일을 먹으면 발효되고 가스가 차거나 속이 불편해질 수 있음
- 식사 20~30분 전, 또는 공복 아침 첫 식사로 섭취
- 단독 섭취가 원칙 (과일 + 밥/빵/우유 조합은 추천하지 않음)
-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신선한 생과일로 씹어서 섭취 (과일 주스는 추천하지 않는다.)
4. 자연식 기반의 식사법 제안
저자는 자연식 기반의 식사법을 통해 소화기관을 보호하고, 전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만성 피로, 변비, 자가면역질환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늘 먹거리에 진심인 나!
저탄고지, 저속노화, 완전소화....4자성어 아니고, 건강한 식사법에 대한 말들이다.
나온 지 몇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회자되는 책. 최근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저자의 핵심은 하루 과일 3개. 식전 섭취, 죽은 가공식품이 아니라 땅에서 나는 살아있는 식품을 먹어라!
다 알고 있지만
누구도 실천하기 쉽지 않은 진리다.
오늘부터라도 가족, 자신의 건강을 위해 고기, 햄, 유제품이 아닌 제철 과일을 구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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